구글 푸바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습니당 - Google Foobar Challenge

푸바 챌린지 (Foobar Challenge)란?

구글의 secret hiring process 중 하나입니다. 구글은 독특한 채용 방식을 가지고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구글은 101 도로부터 시작한 수수께끼들을 여러차례 풀다보면 마지막에 구글에 이력서를 넣어보라는 사이트에 연결되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죠. (참고 : inuit.co.kr/1089)

이 푸바 챌린지도 그것에 기인한 채용 과정인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검색하다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챌린지에 참여할래? 이런 창이죠!!

검색어는 파이썬과 자바와 관련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푸바 챌린지에서는 파이썬과 자바만 사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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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챌린지 Start!

아무튼 어떻게 저렇게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jenia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푸바챌린지에 대해 알고있긴 했었습니다. (링크 : jeinalog.tistory.com/28 )

굉장히 흥미로웠고 나도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기회가 닿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이런 창이 나옵니다.

왕~ 왕신기~

터미널창같이 되었고, 나름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무슨 우주에서.. 토끼,, 죄수들 구출.. 람다 중령.. 어쩌구 이런 내용인데, 뭔가 귀여운 내용이에요. 약간 스타워즈 같은 느낌도 나고 ㅎㅎ

좀 특이했던? 점은 파이썬 2.7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자바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아마 8..? 버전만 사용할 수 있다고 봤던 것 같아요. 요즘 파이썬 3.9까지 있는데.. 2.7이라니..!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print 출력 말고는 python2와 python3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python 3.7에서 잘 동작하는 코드가 잘 제출되었어요.

아무튼, request를 저 창에 입력하면 문제를 줍니다. 시간제한이 있고, 시간을 넘어가면 ACCESS 권한을 잃는다고 합니다. 일단 도전하기 꼬 했습니다!

레벨 1 문제는 매우 쉬웠습니다. 그래서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 기존에 알고리즘 문제를 자주 접하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벨 1을 끝내면 이렇게 토끼가 뛰어다녀요 ㅎㅎ 레벨은 총 1부터 5까지 있습니다. 레벨 1에서 한문제, 2에서 두문제, 3에서 3문제, 4에서 2문제, 5에서 한문제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시간이 늦었어서.. 자고 레벨 2 레벨3 차례차례 했습니다.

레벨 1과 레벨 2는 매우 쉽습니다. 백준에서는 브론즈-실버 문제, 프로그래머스에서는 level 2-3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사실 중간에 영어때문에 막혔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영어로 base가 진법을 나타내는지 모르고 한참을 헤맸었던..ㅠㅠ)

레벨 3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려워졌던 것 같습니다. 레벨3은 백준에서는 골드, 프로그래머스에서는 level 4-5정도의 난이도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3-1 문제를 풀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등에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ㅎㅎ 다행히 푸바챌린지에 대해서 검색하면 참고할만한 소스가 많이 나옵니다. 거기서 내용을 많이 찾아보고, 나만의 코드로 작성했던 것 같아요. 레벨3에서도 한 문제는 특히 엄청 어렵고, 나머지 두 문제는 생각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풀만했던 두 문제중 한 문제는 최근에 leetcode에서 풀었던 문제와 비슷했습니다. (참고 : leetcode.com/problems/broken-calculator/) 한번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레벨3을 끝내면 이렇게 제가 작성한 솔루션을 google recruiter에게 보낼 수 있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그럼 당연히 네 해야죠.. ^^

저의 이름, 메일, cv로 참고할만한 웹사이트 링크, 국적 등등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고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레벨 3이 끝났다고 모든 챌린지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레벨4와 레벨5가 남아있죠.

지금 저는 레벨 4-1을 막 끝냈는데,, 정말 너무 어려워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새벽에 풀다가 막혀서 자고 일어나서 다시 풀었어요. 그래프의 최대 매칭과 관련된 문제인데, 아래 링크들이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Maximum matching in general graph : www.secmem.org/blog/2020/04/18/Blossom/
• 백준 13447 그래프 최대 매칭 : https://www.acmicpc.net/problem/13447 (무려 난이도가 다이아몬드..!!)

그렇게 겨우겨우 4-1까지 끝내고.. 이제 두 문제 남았습니다. 저도 제가 다 풀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ㅠㅠ)

레벨 4는 기존의 알고리즘 지식 + a 를 요구합니다. 저 문제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숫자에 대한 센스 + 알고리즘 지식 + 구현 능력 모두를 필요로 하는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뭐야 쉬운건가 ㅎㅎ 하고 풀었는데 나중에는 듣도 보도 못한 알고리즘을 구현해야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레벨4도 이렇게 어려운데.. 레벨 5는 얼마나 더 어려울까요..? 

 

아무튼 재미있었던 도전이었습니다! 아직 진행중이지만.. 마지막까지 다 완수를 하면 또 새롭게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구글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으면 또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